어쩌면 여러분은 타이틀 시퀀스 중에 드론이 숲속을 날아다니고 타이틀이 나무를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번 시간에는 After Effects에서 3D 카메라 추적기를 사용해 이러한 타이틀 시퀀스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Dave Ko입니다.
After Effects를 25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모션 디자이너입니다.
그동안 영화와 TV에 쓰인 많은 타이틀 시퀀스를 작업해 왔는데요.
예전에는 이러한 시각 효과를 만들기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3D 카메라 추적기가 After Effects에 통합되어 있어 즐기면서 작업할 수 있죠.
3D Tracking Titles라는 After Effects 파일이 준비되어 있으니 예제 파일을 열고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The Forest 컴포지션을 열고 Drone Footage를 타임라인으로 가져옵니다.
여기서 오늘의 주인공 3D 카메라 추적기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영상 레이어가 선택된 상태에서 효과 메뉴로 이동해 원근 3D 카메라 추적기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After Effects가 영상을 분석하여 추적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컴퓨터 속도에 따라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고 진행 상황은 효과 컨트롤 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컴포지션 패널에서도 '백그라운드에서 분석 중'이라는 파란색 배너를 볼 수 있습니다.
완료되면 '카메라 해석 중'이라는 또 다른 배너 팝업이 표시됩니다.
배너가 사라지면 3D 카메라 추적 데이터를 적용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타임라인을 스크러빙하면 영상 전체에서 컬러풀한 작은 X가 보이는데요.
After Effects가 드론의 카메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한 추적점입니다.
이제 영상에서 타이틀을 배치할 위치를 찾아보죠.
6초 지점이 좋을 것 같네요.
추적점을 선택하기 전에 여기 보이는 빨간색 과녁은 추적점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다양한 각도로 춤추듯 움직입니다.
이 빨간 과녁의 방향은 작업 중인 이 장면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벽과 같이 평평한 표면에 추적점이 있는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추적점 몇 개를 클릭하고 드래그해 보죠.
선택된 노란색 추적점 중에서 하나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텍스트 및 카메라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보통 텍스트가 왜곡되고 크기나 방향도 맞지 않는데요.
잠시 후에 수정할 거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타임라인을 보면 새 레이어 두 개가 생성되었는데요.
텍스트 레이어와 3D 추적기 카메라입니다.
먼저 텍스트를 수정하여 원하는 타이틀 모양이 되도록 해보죠.
텍스트 레이어를 두 번 클릭하고 타이틀을 입력합니다.
'The Forest'라고 해보죠.
텍스트 레이어에서 '변형' 속성을 열고 모든 축의 방향 값을 180°로 조정하기 위해 값을 클릭하고 180을 입력합니다.
타이틀 전체가 보이도록 비율을 500으로 변경해 보죠.
화면 오른쪽에 있는 문자 패널과 단락 패널에서 추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해당 패널이 보이지 않으면 창 메뉴에서 문자를 선택하고, 창 메뉴에서 단락을 선택하여 표시합니다.
'The'의 글꼴 크기를 줄이기 위해 'The'를 선택하고 글꼴 크기를 변경합니다.
그런 다음 두 단어를 선택하고 행간을 약간 좁힙니다.
훨씬 낫네요.
비율 값을 클릭하고 드래그하여 타이틀을 약간 더 키워도 됩니다.
왼쪽 상단의 선택 툴로 전환하고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합니다.
좋습니다.
타이틀이 안개 속에서 나오는 것처럼 만들기 위해 가우시안 흐림을 사용하겠습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텍스트 레이어를 클릭하고 효과, 흐림/선명, 가우시안 흐림을 선택합니다.
효과 컨트롤 패널을 보면 가우시안 흐림이 해당 레이어에 추가되어 있습니다.
타임라인을 약 2초 지점에 스크러빙하고 첫 번째 키프레임을 놓고 흐림을 100.0으로 설정합니다.
5초 지점에 타이틀 전체가 나타나도록 여기에 두 번째 키프레임을 설정하고 흐림을 0.0으로 설정합니다.
불투명도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하여 텍스트 안개도 페이드 인하도록 만들어 보죠.
다시 2초 지점에서 불투명도를 0%로 설정한 다음 5초 지점에서 불투명도를 100%로 설정합니다.
이상입니다.
움직이는 타이틀을 넣어 3D 추적 드론 장면을 성공적으로 완성했습니다.
